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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주시, 무단횡단 부추기는 외동읍 육교 철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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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19-08-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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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가 외동읍 개곡2리 마을회관 앞 왕복 4차선 도로 앞에 설치된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김장현 기자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속보】= 경북신문에서 지적한 바 있는(본보 2019년 2월 8일 자 5면 보도) 경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외동읍 개곡2리 마을회관 앞 육교가 철거된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보도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외동읍 개곡2리 마을회관 앞 도로개선사업을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이며, 늦어도 다음 달 말께는 철거와 설치가 모두 마무리된다.
 
외동읍 개곡2리 마을회관 앞 육교는 보행인들의 안전을 위해 만든 당초 설치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무단횡단을 부추기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주민 대다수가 노령자인 탓에 육교를 오르내릴 수가 없는 데다, 여성들의 경우 야간에 혼자 육교를 이용하는 것이 두렵다는 이유를 들어 육교 이용을 꺼린다는 게 이곳 육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이곳에서 주민 2명이 무단횡단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1시 20분께 경주시 외동읍 개곡2리 마을회관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건너던 A씨(여·76)가 이곳을 지나던 화물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고, 같은 달 28일 밤 9시 10분께 이곳을 건너던 B씨(여·50)가 승용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주시는 도로교통공단, 경찰 등의 관계기관의 타당성 조사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 보도육교를 철거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육교 철거 후에는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버스 정류장 보완 작업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어 경주시는 해당 도로가 경주와 울산을 잇는 왕복 4차선의 도로인 만큼,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 투광기도 함께 설치한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횡단보도 바로 앞에 속도와 신호 위반을 단속하는 무인 카메라도 함께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경북지방경찰청과 협의를 하는 한편, 7000만 원 정도가 소요될 사업비 마련에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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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